안녕하세요. Tay 입니다.
2020/11/07일 토요일
오후)
뭐 같으신가요?
하늘 입니다. 젠장 구름이 엄청 껴있고, 비가 내리네요.
오늘 같은날은 집에서 뒹굴고 싶지만, 부동산을 가야하기때문에 늦은 시간이라도 발걸음을 뗐습니다.
여기 부동산은 토요일날 9 - 18 시 사이에 그냥 가면 된대요.
예약제가 아니더군요.
늦은 점심으로 빅맥 하나 해치웠습니다. 햄최몇?
케찹이 필사적으로 발악을 하더군요.
부동산에 갔습니다.
홈즈로 본 집을 보고 싶다고 했는데, 자꾸 이상한거 추천하길래 제가 그냥 링크로 들이밀었더니 겨우 보여주더군요.
ㄷㄹㅁㄹ 부동산 여기 진짜 안좋았습니다. 부동산 아지매가 외국인이라 가망 없다는 티를 계속내고,
주변 직원들도 전화 끝나고 손님 험담하고, 다른 직원은 손님이랑 싸우고 있어서 뭐 어수선하더군요.
아무튼 집얘기로 넘어가면 위 처럼 생긴 집이에요. 1k 입니다.
여기는 1k 에 32m2 에 야칭은 월 5만엔 입니다.
그냥 무난한 집인데, 일본은 집주인이 절대 갑이에요. 임차인을 고르는건 임대인의 당연한 권리입니다.
다만, 빌리는 사람이 사례금 까지 챙겨줘야한다는 썩어빠진 생각을 가진 집주인도 있습니다.
사례금은 임차인이 가져야할 생각이지 임대인이 가지는건 갑질이죠 뭐; (꼬우면 쓰지말던가~)
아무튼 여기는 안갈 것 같습니다.
야칭은 5만인데, 초기 비용이 30만엔 듭니다. ㅎㅎㅎ;;;;;
초기비용에 두달치 월세가 포함되긴했어도, 20만엔은 그냥 쓰는 돈인거에요.
우리 나라처럼 보증금 고스란히 받는게 아닙니다. 여러가지 명목상 다 소비되는 돈입니다.
부동산에서 뭔가 자신감 하락한 뒤 산책이나 했습니다.
일본에서 공중전화기를 처음 보는거 같은데, 딱봐도 낡아보입니다. 시골이라 아직 있나봅니다.
저녁)
저녁은 약 110엔 짜리 빵 두개랑 밀크티를 샀습니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홀리데이 스포츠 클럽을 견학 갔습니다.
홀리데이 스포츠 클럽은 월 일정액으로 짐(헬스) + 샤워시설(온천 같은 느낌) + 사우나 + 수영장 + 스포츠 수업 을
전부 이용할 수 있는 곳 입니다.
저는 수영도 하고싶고 헬스도 다니고 싶었는데, 여기가 집 주변에 있어서 진짜 너무 다행입니다.
따로따로 다니지 않아도 돼서 너무 좋습니다.
오늘은 견학하고 싶다고 왔더니 여러가지 설명을 받았습니다.
일단 일하면서 한달정도 적응하고나서 다닐 생각입니다.
가로등이 드문드문 있는 길을 걸어가면서 현타가 오더군요.
얼른 도쿄나 오사카로 돌아가던가 해야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한편으로는 시골 생활을 즐기고자 온거긴 한데
정확히는 코로나 피하려고 온거긴 하지만.. 아무튼 한동안은 이런 생각이 잦게 일어날 것 같습니다.
댓글 환영입니다! 궁금하신점 댓글남겨주시면 답 드리겠습니다.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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