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Tay 입니다.
2021/01/08일 금요일
오전)
아니나 다를까 눈이... 하; 눈때문에 걸어서 출근해야하네요.
오후)
일하다가 중간에 나왔습니다.
택배 기사님이 4시에 온다고 하셨거든요. 그래서 책상 받으러 집가는 중 입니다.
이따가 사람들 추울까봐 카펫 위에 전기장판 깔아뒀습니다.
그리고 이틀 전에 산 이불? 같은 거로 전기장판 위에 덮어줬어요. 뭐 흘리면 세탁 하기 쉽게요.
전기장판은 세탁하기 그래서요.
택배 기사님한테 책상 받았습니다.
150X60이라서 꽤 크네요. 팀 사람들이 쓰기에는 충분 할 듯 합니다.
퇴근 후)
하; 한분이 돼지랑 닭에 알레르기가 있다고 하시네요. 자기도 살면서 몰랐는데 최근에 병원가서 알았다고 하시네요.
먹어도 상관없다고는 하셨는데.. 신경 쓰여서 소고기 조금 샀습니다. 남으면 제가 먹죠 뭐;
사람들은 퇴근하고 집가서 옷 갈아입고 오신다고 하시네요.
저는 얼른 요리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어제 초벌 해둔 닭 날개에 마늘, 양파, 고추 다진거 넣어줍니다.
갈비 양념을 넣고 조려줍니다.
닭갈비도 하려고 하는데, 닭이 하트 모양으로 떨어졌어요 ㅋㅋ
대충 어느 정도 완성 되어가네요.
이게 후라이팬이 30cm에 이정도 깊이에요. 양이 꽤 됩니다.
아무튼 사람들이 하나둘씩와서 기다리고 있으니까 얼른 해야겠습니다.
두분이 인덕션이 있으셔서 빌렸습니다. 따뜻하게 먹으려고요 ㅎㅎ
참고로 저 책상은 다리가 있는데 설치 안하고 바닥에 박스 깔았습니다 ㅋㅋ
다리 설치하면 높이가 80cm 라서 다들 서서 먹어야하거든요.
아무튼 요리는 제가 준비한다고 했고, 각자 마실거만 가져와 달라 했어요.
신년 첫 회식을 제 집에서 하게 됐네요.
일본 사람들은 닭갈비가 빨개서 매울 것 같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카레를 넣어서 안맵고 잘 드시더군요.
사실 저 닭 날개조림이 고추가 들어가서 매워서 잘 못 드셨습니다.
다들 집으로 돌아가신 뒤에 뒷정리를 하고, 책상을 제대로 설치 해봤습니다.
이제 좀 살만한 집이 된 것 같군요.
신년 회식 후기)
작년에 처음 왔을때 회식한 것 말고는 다 같이 식사 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오랜만에 식사를 하게 돼서
이것 저것 많이 이야기 했네요.
게다가 일본 사람들에게 한국 음식도 소개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물론, 제대로 된 가게에서 먹는 요리가 더 맛있겠죠.
아무튼 일본이 개인 주의 성향이 강하다 보니, 다들 점심에서 각자 식사하고 그러는데,
이번에 다같이 식사하면서 일적인 부분 외의 다양한 이야기를 하면서 더 친해진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저만 친해졌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요...)
이번에 첫 월급 받아서 금전적으로 여유가 될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해봤습니다.
사실 돈이 많이 든건 아니라서 괜찮은데, 신경쓸 것도 많고 육체적으로 너무 피곤하네요.
누가 다른 사람이 하면 가겠지만, 제 집에서 하는건 마지막으로 하려고요... 너무 피곤합니다. ㅋㅋㅋ
월요일 공휴일 인 것에 감사를.
댓글 환영입니다! 궁금하신점 댓글남겨주시면 답 드리겠습니다.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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