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입국 부터 격리까지(3/3) - 나리타공항에서 격리 집까지 | NRT to home.

안녕하세요. Tay 입니다.

사실 저 도쿄 처음이에요. 일본은 2~30번 정도 다녀왔지만 대부분 친구들 만나러 간사이 근처만 다녔다가 이번에 처음 도쿄로 갑니다. 그것도 일때문에..

원래 나리타에서 입국과정이 어땠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바뀌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글은 제가 입국하면서 있었던 과정을 글로 담으려고 합니다.

1. 비행기에서

새로 추가된 questionnaire

원래 주던 설문지 2개 + 새롭게 추가된 코로나 설문지 를 나눠줍니다.

주한일본대사관 레지던스트랙 필요사항목록

새로운 설문지는 빨간 밑줄 친 부분에 관한 내용입니다. 건강 모니터링 그냥 자기 판단으로 쓰시면 됩니다.

처음 질문사항이 지난 14일 동안 해당나라에 체류했었는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저는 South, Republic 으로 찾고있었는데 없길래 레지던스 트렉 풀려서 없나보다 싶어서 N 쓰고 제출했었는데 알고보니 Korea 로 되어있더라구요. 그렇다고 N.Korea 는 없었습니다. 그냥 취급안하나봐요.

질문사항)

• 지난 14일간 해당 나라에 체류했나?
• 이름
• 국적
• 항공편 정보
• 체류 주소지, 전화번호

저는 번호 없어서 회사 담당자 전화번호 적었습니다. 번호는 컨텍을 위한 거라서 "담당자 번호로 컨텍하면 연락되냐?" 라고 묻길래, 된다니까 알았다 했습니다.

입국 과정

1. 번호 부여받기

• 공항에 도착하면 번호가 써져있는 의자들이 나란히 놓여있습니다. 도착순으로 앉으시면 됩니다.
•  의자 순서대로 일정 인원씩 나눠서 불려가면 작성한 설문지를 확인 후 번호를 부여받습니다.

당연히 빨리 내리시면 조금 더 일찍 검사 받을 수는 있습니다. 저는 그냥 제일 늦게 갔어요.

2. 코로나 검사 (타액 채취)

• 번호 받고 타액 검사를 시작합니다.
• 용기에 깔때기가 있습니다. 그걸통해서 타액을 담으시면 됩니다.
• 용기 하단에 검은색 선있습니다. 거기까지 담아야합니다.

저는 여기서 시간 다 보냈습니다. 먹은게 별로 없어서 그런가 침도 안나오더라구요. 재밌는게 채취하는 곳에 우메보시(梅干し)랑 레몬 사진 있습니다.

3. 서약서 및 주소, 번호 확인

• 타액 채취하고 화살표 따라서 가면 설명듣는 곳있습니다. 부스 형식이더군요.
• 거기서 주소랑 전화번호, 서약서 확인합니다.

본인 전화번호 없으시면 회사 담당자 번호 적으시면 됩니다.

4. 격리 시 라인 | COCOA 앱 설명 듣기

• 라인 어플 설치 및 COCOA 앱 안내지를 받습니다.
• 라인 앙케이트 , COCOA 위치정보수집 해야합니다.
• 자가격리시 행동수칙 듣기

여기서도 서약서를 확인했던거 같습니다. 따로 라인이나 코코아가 설치 확인은 하지않고 안내용지를 줍니다. 그거 보시면서 집가서 설치하고 안내대로 하시면 됩니다.

- 라인 및 COCOA 설치 글 :

2020/10/20 - [해외 생활/JAPAN _Work] - [코로나 사태] 후생노동성 라인 추가 및 앙케이트 , COCOA 어플 설치 및 위치 정보 저장 방법

여기서 전반적인 자가격리 설명을 해줍니다. 대중교통 이용금지, 사람들과 접촉을 삼가하라고 합니다. 근데 집 근처 마트나 편의점은 가도 된대요. 재차 물어보니까 "살기위해서는 음식을 먹어야하니까 집근처 마트나 편의점은 가도 된다" 라고 하더군요. 오케바리~~

5. 대기 장소로 이동 | 코로나 검사 결과 기다리기

• 지정 좌석으로 이동합니다.
• 3~4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 음성확인서 (빨강) , 외국인 표시증 (노랑) 받기

은근 빨리 결과 나와요. 타액 제출 순서대로 결과가 나오는 거 같습니다. 음성 확인서 받고 입국 심사하러 가시면 됩니다.

6. 입국 심사 & 재류카드 만들기

• 입국 심사합니다.
• 알아서 재류카드 만들어줍니다.

입국 심사 먼저 진행하고 기다렸다가 재류카드도 만드시면 됩니다. 지금 입국 하는 외국인들은 장기체류라서 입국심사 끝나면 재류카드때문에 대기하라고 합니다. 저는 운좋게 입국심사 하면서 바로 만들어줬습니다. 

7. 집으로

회사에서 차량 제공해줘서 사택으로 이동했습니다.

대중교통 타시면 안됩니다!! 근데 솔직히 아무도 감시도 안하니까 그냥 타도 모를것 같긴하더라구요. (허술한 일본...)

저 멀리 보이는게 후지산이라네요. 날씨가 맑은 날에는 보인다고 합니다.

근데 희소식으로 지금 티웨이 에서 간사이/나리타 공항 -> 도심 셔틀버스 운행한대요.

티웨이 공지사항

 

앞으로 항공편 재개되는 곳이 많아지면, 셔틀 운행하는 곳이 많이 생기겠죠?

아무튼 절차는 위와 같습니다.

 

댓글 환영입니다! 궁금하신점 댓글남겨주시면 답 드리겠습니다.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