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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태국

160909-20 방콕 자유 여행 - 방콕에서 캄보디아 씨엠립 가는 길

안녕하세요 :)

이제 방콕에서의 마지막날 입니다요. (사실 마지막날이 있는데 그날은 슬리퍼라서 클럽 입구컷 당한것 말고는 한게없음..)

씨엠립에 지인이 있어서 씨엠립을 가려고했습니다. 근데 씨엠립을 어떻게 가는지 검색하기가 귀찮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뚝뚝이 기사분이 소개해주는데로 갔습니다.(호구호구 그랬졍)


방콕의 북부터미널 지도

방콕에서 씨엠립 가시는 분들은  Mo Chit Bus Terminal (방콕 북부 터미널)로 가셔서 Talad Rong Kluea (태국 국경 끝) 로 가는 버스를 구매후 타시면 됩니다. 저 처럼 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캄보디아 포이펫에는 카지노가 있어서 카지노 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고 탑승 하시기 바랍니다.


Talad Rong Kluea

태국 국경 Talad Rong Kluea 까지 오시면 바로 앞이 국경입니다.

여기에는 많은 사설 비자 발급소가 있습니다. 정식으로 발급하는 곳은 이미그레이션 하는곳에 있으니 참고하시고, 비자 발급비용은 30달러 입니다.


이른 아침 픽업 장소로 가는 중간에 찍은 카오산의 아침 모습


한국에는 없는 태국 콘파이로 끼니를 때웠습니다.



카오산 경찰서 앞에서 픽업 하기로 해서 기다렸는데 위 사진의 미니밴이 왔습니다. (이때 뭔가 아차 싶더라고..;) 

바로 출발 하는 줄 알았는데 중간에 내리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다른 차로 갈아 타라고 하는데 흠.. 전 이때 혹시 잘못 되는거 아닌가 정말 많은 걱정을 했습니다.

글을 읽고 계신분들은 꼭 북부 터미널로 가셔서 안전한 버스를 타시기 바랍니다!


중간에 차를 바꿔 탄 장소


코레아 두놈을 어떻게 할지 작당 모의 중인 태국 성님들

결국 저희는 그들의 손에 의해 차를 바꿔타게 됩니다..허허; 이른 아침이라 굉장히 피곤해서 자고싶었는데 혹시 잘 못 되면 튀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저는 한숨도 못자고 뜬눈으로 태국 국경까지 가게 됩니다.


친구 놈은 잘 자더군요..ㅎㅎ



저희를 제외한 나머지 분들은 전부 현지인 이셨습니다.



중간에 기름도 넣고^^;


(태국 휴게소의 모습)

열심히 달리다 잠깐 쉬어가는 타임으로 휴게소도 들렸습니다. 솔직히 이때부터는 구글맵보니까 방향이 얼추 맞길래 안심했습니다.


그래서 긴장도 풀린 겸 옆에 카페가 있길래 카페에서 구아바 스무디도 한잔했습니다. 현지 물가는 위 메뉴판 참고(단위는 바트) 하시면 됩니다.

근데 음.. 구아바 맛이 원래 그런건지 한입 먹어서는 무슨 맛인지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계속 마시다 보니 어느새 전부 마셨는데 끝까지 무슨 맛인지 몰랐습니다. 

너무 밍밍해서 아무 맛도 안나길래 혹시 시럽이 빠진건가 싶기도 하고 원래 무 맛 과일인가 싶기도 하고... 

어차피 맛은 설명 보다는 직접 드셔보시는게 제일 좋으니 가셔서 드셔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우려했던거와 다르게 제대로 도착한 Talad Rong Kluea (발음 몰라서 영어로 쓰는거? 사실 맞음). 저희는 Star Plaza 앞에서 내렸습니다.

뒤에 보이는 watsons 건물이 star plaza 입니다. 시골같은 곳에 깔끔하고 거대한 건물이 있어서 굉장히 놀라웠습니다.


Star Plaza 안에 있는 게임장

이 쇼핑센터는 가게들이 가득 입점 되어있지는 않았습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패스트 푸드 몇개나 화장품 가게 등등만 있고 대부분 폐점상태 였습니다.


상당한 퀄리티를 자랑했던 Star Plaza 의 미스터 도넛 가게



마침 배가 고픈 상태였는데 KFC 가 있어서 한끼 뚝딱!


그렇게 도착한 국경선. 육로로 건너는 것은 처음이라서 너무나 감격 스러웠다.



오잉? 그냥 건넜다. (근접샷은 진짜 너무 못생겨서 가렸습니다..^0^)


(이 길은 현지인의 길입니다.)

별말 없길래 그냥 건넜습니다. 근데 제가 건너간 곳은 현지인들이 자유롭게 드나드는 현지인용 길이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가다가 택시기사가 와서 말을 건넵니다. 처음에는 호객행위 인줄 알고 무시하고 계속 걸었는데 이 쪽으로 가는게 아니라 이미그레이션 통해서 와야한다고 했습니다. (하마터면 불법체류자 될뻔 ...ㅎㅎ)


(그렇게 보이는 이미그레이션)



정상적인 출국을 위하여 다시 돌아갔습니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오래 걸리더군요. 그 중에 한국사람은 없었고 대부분 서양 사람들이었습니다.



무사히 태국 국경을 넘었습니다. 이 주변에는 카지노가 있어서 카지노를 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한국말로 "환영합니다" 라고 쓰여져 있는 캄보디아 포이펫의 안내판)


위 사진은 태국 국경을 넘어서 보이는 포이펫의 첫 건물 입니다. 이 곳에 가면 저희처럼 육로로 건너서 씨엠립에 가려는 사람들을 태우기 위해서 기다리고있는 많은 택시기사들이 있습니다. 

저희는 현지인 친구가 있어서 친구가 데리러 왔는데, 그 친구는 택시기사한테 10달러를 냈습니다. 아마 현지인 가격이라서 그렇고 외국인인 우리들은 보통 1인당 10달러라고 생각하시면 될듯 합니다.

물론, 포이펫 국경에서 씨엠립까지 가는 버스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경험해 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은 드리기 어려워서 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


다음 글은 아래의 캄보디아에서 이어집니다.

2019/01/03 - [여행/Cambodia] - 씨엠립 자유 여행 - 씨엠립의 낮 탐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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